-
핀란드 자연사진전□Life Style/Other's 2008. 12. 25. 22:56
'올해의 최고 자연사진상'이라는 사진전 입상작입니다.
다툼(Esa Nieminen/The Finnish Nature Photographer of the Year 2007 작)핀란드 다람쥐들이 아옹다옹 '귀엽게' 싸움하는 모습을 잘 포착해냈다. 사랑싸움인지, 아니면 도토리 싸움인지는 모르지만 얼굴 모습이 진지해서 더 코믹한 느낌이다.
코너를 도는 쥐(Sami Kero/The Finnish Nature Photographer of the Year 2007 작)
핀란드에서 육안으로 쥐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이 곳에는 쥐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 사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지 쥐가 있게 마련인가 보다. 사진 제목은 '코너를 도는 쥐'이다. 소시지 '왕건이'를 획득한 후 잰걸음으로 어딘가 있을 아지트로 향하는 민첩한 쥐의 모습을 쥐의 눈높이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이다.
수빙(Jarmo Manninen/The Finnish Nature Photographer of the Year 2007 작)수빙은 소나무 같은 침엽수에 눈이 내렸다가 강추위로 그대로 얼어붙은 데 다시 눈이 쌓이면서 나무 전체가 눈 기둥으로 변한 것이다. 생긴 것이 괴물 같다고 해서 스노우 몬스터(Snow Monster)라고도 불리는데, 사람들이 생긴 모양새가 다른 것처럼 수빙도 똑같이 생긴 것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세계 몇 대 불가사의에 속하는 전설 속의 설인은 누군가가 이 수빙을 잘못 보고 만들어낸 얘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사진 속 수빙은 조금만 건드리면 움찔거릴 것 같은 생생한 모습이다.
*이중에 개인적으로는 두번째사진이 동물 사진중 가장 역동적 사진이 아닐까 생각한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