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yle/□Day b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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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에 야근□Life Style/□Day by day 2008. 12. 2. 11:22
확실히 야근에 야근을 하다보니 지친다 지쳐.. 휴.. 어제 여자친구랑 통화하다가 내가 피곤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을 알았다. 계속되는 야근에 주말 근무까지 지치는건 당연한듯 싶다. 어제는 안마시던 커피 두잔을 먹고 정신차리고 일하려 했는데 그 두잔이 머리를 완전히 마비시킨듯 아무일도 손에 잡히질 않았다. 일이 급하긴 급한데. 진전은 없고.. 스트레스 까지 증가하다보니 짜증 스럽게 말이 나왔을 법도 하지. 그래도 요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일이 있다면 자전거 출퇴근인데 영하의 날씨에 바람이 불지만 않는다면 12월인데도 아직 할만한 듯 싶다. 찬바람 살짝 불던 11월에 자출을 접으려고 했는데, 겨울에 스키장갔을때 생각해보니 영하20도에도 탔던 기었도 있고 체온,체력 관리만 적절 하다면 탈만한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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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편대와 함께 자전거 출근~!!□Life Style/□Day by day 2008. 12. 1. 15:29
12월1일 어느덧 12월이다. 2008년의 지나간 세월도 세월이지만 12월.겨울이라는 느낌때문에 자전거 타기 주저했었는데. 내몸에서 내뿜을 열기를 믿고 오늘도 자전거출근~! 잠수교를 건너 동작대교쪽을 지날무렵 부터 오리인지 기러기인지 한무리들이 날기 시작한다. 한무리.. 두무리.. V 편대를그리고 지나간다. 자전거 타기에 열중하고 있었지만 함께 달리는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 가방에서 카메라를 집어 들었다. 동영상 모드로 놓고 뒤를 흘끔흘끔 보다가 한 편대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촬영 시작 나름 열심히 밟으면 시속 30km이상은 나오는데.. 이 녀석들 따라가려면 어림 없겠다. 그것도 그렇고 자전거 타면서 찍은 영상이라 마구 흔들려서 죄송. 그래도 최초 자막넣은 편집이라 블로그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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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반포대교) 조명□Life Style/□Day by day 2008. 9. 30. 07:30
자출족의 퇴근시간, 동작대교를 지나자 멀리 반포대교가 보인다. 역주에 역주를 거듭해 잠수교를 건너고 돌아보니 반포대교에 조명이 생겼다. 낮에는 인공 분수가 생긴다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나로서는 그렇게 반가운건 아닌게 분수가 생기면 '혹시 잠수교를 건너다 물벼락을 맞지 않을까?' 하는 걱정 부터 하게 되었던게 사실이다 내 입장을 뺀다면 서울에 이런 볼거리가 생긴다는 건 좋은일이다 예전부터 건물 외부 조명에 관심이 있었던 나로서는 다리 조명도 꽤나 관심이 가는 분야였다. 하지만 한강의 많은 다리들의 조명은 다소 실망 수준 그나마 괜찮다고 생각되는 다리조명은 청담대교, 성산대교, 한강철교, 성수대교.. 철골구조가 있는 다리의 조명은 괜찮은 편이나 콘크리트 교각및 상판의 다리조명은 대체로 촌스러운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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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갈대밭 - 자전거 출근중□Life Style/□Day by day 2008. 9. 26. 19:02
Ricoh GX-100 이불속에서 발끝으로 스며드는 찬바람을 느끼며 일어나 창밖을 열어보고는 자전거 출근을 결심한다. '이거 가을이잖아' 자전거를 끌고 나가보곤 찬바람 기세에 놀라서 가디건을 하나 더 껴입었다. (솔직히 겨울 장갑도 고려했다. - 자출족이라면 아실것. ^^) 파란하늘, 아릿한 바람. 청바지를 조여오는 허벅지 근육의 압박을 내리막에 풀어버리고 잠시 서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갈대가 바람에 뉘엿거리는 모습과 아사사삭 소리를 담고 싶어서 동영상모드로 찍었지만 바람소리가 더 많이 들어갔다. 스펙 낮은 디카가 힘겨워한다. 그래도 파란하늘, 갈대, 아릿한 바람 중에 바람이 더 인상적이었다. 이거 찍고 나서 나머지 40분의 라이딩중 대부분의 시간을 심한 맞바람과 싸우며 왔어야 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