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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보로 남산행.. 오전에 내린비로 공기는 깨끗하고 오후부터 개인 하늘은 깔끔한 저녁 노을을 예감하고 있었다. 좀더 상쾌한 공기와 함께 하산 길에 본 빛과 그림자.
전날 푹푹 찌던 날씨와 달리 타는듯하던 더위, 평소보다 조금 건조해진 공기가 내 머리속에서 저녁노을을 생각나게 하였다. 평소같은 자전거 퇴근.. 퇴근시간이 좀 더 여유 있었으면 좀더 조망 좋은곳으로 갔으련만 그나마 강변북로의 도로 시설물들이 오선지의 음표처럼 나름대로의 멜로디와 리듬을 만들고 있다.
퇴근후 당인리 발전소 옆에서 본 여의도 고인이 계시는 국회의사당과 저녁 노을로 반짝이는 63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