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분의 의인이 세상을 바꾸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기적이고 감동입니다.

명동성당앞에 조문객 줄이 2km 가까이 늘어져있고

얼굴들지 못하던 전직대통령도 조문오고

장기기증자가 늘고 있고.

우리가 마음속에 그리고 있던 통합의 지도자상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생전에 하셨던 의로움, 의연함, 그리고 인자함이 모두 우리에게 하나하나 각인되어 그분의 정신으로 남습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데, 글솜씨가 없어 긴글은 못쓰겠네요. 

천주교 신자라서 가까운분들로 부터 문자 메세지를 받고 추기경님의 선종을 알았죠. 

순간 눈앞이 캄캄 해졌습니다. 아! 하는 작은 탄식과 함께

그러고 3일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른 마음이 듭니다.

의인은 향기는 끝없이 퍼져나가나봅니다. 

그리고 그 향기는 더 진합니다.

제 온몸을 떨리게 만들 만큼 강합니다.

당신께서 살아오신 행적, 말들, 겸손하심 이 모두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어떤곳인가

알게 해주었습니다. 

세상이 조용하기도, 시끄럽기도, 눈앞이 캄캄하기도할때 

이제는 당신이 비추신 빛에 희망을 가지고 살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크고도 소리없이 다가온 감동으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