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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은 매력적인 소비자 친화적 하드웨어를 만드는 컨텐츠 유통업체
    □Life Style/□주절주절 2010. 1. 31. 03:37
    애플은 매력적인 소비자 친화적 하드웨어를 만드는 컨텐츠 유통업체  
    애플은 아이폰을 팔아서 아이팟을 팔아서 아이 패드를 팔아서 돈을 버는것보다 그 기기들을 기반으로 iTunes 라는 마켓을 통해서 돈을 벌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나라로 치자면 모바일 결제회사, 안심클릭, 벅스, 멜론, Yes24, 인터파크, 등에서 컨텐츠 유통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을 애플이 거둬 들이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패드는 소비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도록 만드는 도구의 성격이 강하다. 
    실제로 이번에 잡스와 애플은 출판사와 뉴스 공급자들을 자기네 컨텐츠 공급자로 끌어오는 데 공을 들인것이다. 
    또다시 그 컨텐츠들을 iTunes와 iBooks를 통해 유통할 것이고 그 마진은 엄청날 것이다. 

    이전에도 그러했다. 
    잡스가 아이팟을 맥월드에서 소개하기 전에 여러 음반회사들을 찾아다니며 컨텐츠 공급자로 계약을 성사 시켰다. 
    아이팟 이후 불법복제에 몸살을 앓던 미 음반업계에서는 아이팟 이후로 한곡당 $0.99라는 안정적(?)인 매출처를 얻게 되었으니 어떻게 보면 서로 win-win 하는 일이 었을 것이다. 

    아이팟의 성공은 아이팟 비디오 버전, 애플 TV 출시 전 영화사와 여러 방송국과 컨텐츠 공급 계약을 하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아이폰의 경우는 좀더 드라마틱 하다 볼 수 있다. 
    기존 독점적인 통신회사의 수익구조에서 컨텐츠 공급 부분을 통째로 드러내서 자사의 수익구조에 포함시켰을 뿐 아니라. 소비자를 컨텐츠 공급자로 만들어 애플에게는 좀더 높은 수익율을 소비자에게는 수익의 기회를 만들어줌으로 인해서 또다시 win-win 구조를 만들었다. 윈윈할 대상을 소비자 좀더 자세히 보면 컨텐츠 제작 능력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철저히 다가가고, 통신업체에게는 화상통화라는 통신라인 트래픽을 증가시키는 부분의 하드웨어마저 제공하지 않았다. 

    아이폰이 우리나라에서 출시 되었을때 삼성측의 반응은 옴니아 2보다 성능이 낮다는둥 아이폰 인기가 시들해 질것이라는 둥이런 반응을 보였었다. 아이폰이 실제로 성능이 낮지도 않을 뿐더러 핵심을 아주 빗겨간 반응이다. 애플이 iTunes라는 유통망을 갖고 있지 않다면 삼성의 그러한 트집이 소비자들에게 조금 더 어필 했을 수 있었겠다.

    컨텐츠 쪽에서 바라보면 애플이라는 회사가 미국회사인것 만으로 더 엄청나게 유리한 입장에 있을 수 밖에 없다. 미국은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력한 컨텐츠 보유국이다. 애플은 자신들의 매력적인 하드웨어를 통해 그것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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