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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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출족, 택시 기사 아저씨와의 대화□Life Style/□주절주절 2009. 8. 9. 00:03
금요일 회사 회식을 마치니 어느새 새벽 2시가 넘어가고, 힘들게 힘들게 택시를 잡아 탔다. 자주 택시를 타지도 않고, 기사님들이랑 이야기를 잘 하는 편도 아니지만, 술도 한잔 했고 해서 말문을 먼저 열었다. 너무 늦은시간인데 힘드시진 않느냐.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조금 띄우고, 운을 띄우기 시작했다. 노바노바 : " 기사님, 제가 자전거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요. 도심인데도 소풍가는 기분 살짝 드는게 좋더라구요. " 기사님 : "자전거 좋죠. 운동도 되고.." 노바노바 : "네. 허벅지도 빵빵해지고, 살도 좀 빠지고 좋아요.ㅎㅎ, 근데 궁금한게 하나 있어요. 밤에 자전거 타고 가는데, 기사님들이 그 자전거가 잘 보이나요?" 기사님 : "아이고, 잘 안보입니다. 게다가 제가 택시 운전하는데, 택시라는게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