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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하산인사로 T-50 수출 좌절, 4조 5천억 날린 정부 - 두 신문의 기사,사설
    □Life Style/!!!눈에 띄는 기사 2009. 3. 1. 09:08
    T-50 수출 좌절로 4조 5천억 날린 정부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 T-50 고등 훈련기 수출을 추진했던 정부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여기에 기사의 논조가 명확히 다른 두 언론의 시선을 보자.
    중앙일보에서는 잘 추진되던 수출이 정부인수인계과정의 문제로 몰아가고 있고, 쿠키뉴스에서는 낙하산 인사로 좌절된 과정을 말한 송영길의원의 발언을 싣고 있다. 현정부의 잘못은 두리뭉실 전하는 중앙일보 네요.. 


    4조 5천억 날린 T-50 수출 좌절 -  중앙일보 사설

     정부가 국내서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하려던 계획이 좌절됐다.

    UAE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차세대 훈련기로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3년간 2조원을 투입해 개발한 훈련기로 노무현 정권 때인 2005년부터 4년 넘게 UAE에 수출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성사됐다면 30억 달러(한화 4조5000억원)가량의 외화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미국과 통화스와프로 확보한 300억 달러의 10분에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싱가포르·사우디아라비아 같은 나라와의 수출 협상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었다. 이런 빅딜이 깨졌으니 협상을 추진했던 당사자들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애초에 항공 후진국인 우리에게 이탈리아는 버거운 상대였을 수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을 되짚어 보면 마케팅 전략의 부재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T-50의 성능이 경쟁 기종인 M-346을 압도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수조원대의 항공기 수출은 단순히 항공기만 파는 것이 아니다. 구매자는 자국 항공산업 발전은 물론 경제 전반을 활성화시킬 목적을 갖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짜야 한다.

    정부가 이를 몰랐을 리는 없다. 그동안 30여 개의 산업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지만 UAE 쪽에서 답이 없었다는 해명이 있었다. 그러나 UAE 국방책임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자는 지난 1월 UAE를 방문한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한국에 어떤 산업지원책을 제시할지 질문서를 보냈으나 답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우리가 보낸 제안이, F1경기장을 지어 주고 국제 경기를 유치해 주겠다는 이탈리아의 제안보다 매력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답이 없다면 다시 묻고 새로운 제안을 했어야 했다. 김 의장의 방문으로 UAE가 이탈리아 쪽으로 기운 것을 확인한 뒤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로 비상대책반을 만드는 등 부산을 떨었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이렇듯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일이 벌어진 것은 정권 이양기에 생긴 공백 때문은 아닌지 묻고 싶다. 협상 주체인 KAI의 사장을 교체한 이후 협상의 끈을 놓쳤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해 8월 KAI 사장이 된 김홍경씨는 한나라당 선대위 중기위원장과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 2분과 상임자문위원을 지냈다.

    정부는 올해 말 고등 훈련기종을 선정하는 싱가포르와 T-50 수출 협상을 하고 있다. 이번에도 이탈리아와 경쟁을 해야 한다. “싱가포르 시장을 뚫기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다짐대로 이번에는 꼭 성공하길 바란다. 항공 후진국으로 선진국들과 경쟁을 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리도 안다. 그래도 “신붓감(T-50)은 훌륭한데 혼수(마케팅 전략)를 제대로 준비 못해 결혼을 못 시켰다”는 변명은 더 이상 나와서는 안 된다.
     송영길 “낙하산 인사로 T―50수출 좌절” - 쿠키뉴스

    현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고등훈련기 T-50의 수출이 좌절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동안 노력해 T-50 수출이 거의 성사가 됐는데 이 정부 들어서 실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송 의원은 “국민의 정부시절 대우,현대, 삼성에서 각각 추진하던 항공우주산업분야를 통폐합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만든 뒤 초음속고등훈련기인 T-50을 생산해 왔고 참여정부 때 수출을 추진했다”며 지난정부에서의 T-50수출 추진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말을 시작했다.

    송 의원은 “T-50의 첫 수출을 위해 KAI사장으로 임명된 정해주씨가 아랍에미리트 왕자인 모하마드 세이크와 7차례 만나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고 함께 T-50 시승까지 해 성사단계까지 됐으나 이 정부 들어 실패했다”고 현 정부의 무능성을 부각했다.

    송 의원은 “잘 하는 정 사장을 아무런 이유없이 쫓아낸 뒤 친 MB인사를 심은 낙하산 행정을 편 데다 외교력도 뒷받침이 되지 않아 이탈리아에 밀리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코드인사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싱가포르나 사우디와의 수출협상을 최종 점검하라”고 다그쳤다.

    앞서 지식경제부는 26일 UAE 측이 아부다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국방전시회(IDEX)에서 자국 공군의 훈련기종으로 이탈리아제 M-346(48대)을 선정해 KAI의 T-50이 탈락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T-50의 UAE 수출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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