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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푹푹 찌던 날씨와 달리 타는듯하던 더위, 평소보다 조금 건조해진 공기가 내 머리속에서 저녁노을을 생각나게 하였다. 평소같은 자전거 퇴근.. 퇴근시간이 좀 더 여유 있었으면 좀더 조망 좋은곳으로 갔으련만 그나마 강변북로의 도로 시설물들이 오선지의 음표처럼 나름대로의 멜로디와 리듬을 만들고 있다.
퇴근후 당인리 발전소 옆에서 본 여의도 고인이 계시는 국회의사당과 저녁 노을로 반짝이는 63빌딩
카메라 하나 가방에 챙겨넣고 퇴근 라이딩에 이은 야간 라이딩..
자전거로 남산을 오르고 주변을 둘러보던 중 발견한 금빛 보물.
새벽같이 일어나서 자전거로 남산을 오르고 남산을 넘어 시내로 갔다. 태평로, 시청을 지나 광화문 광장도착..
갑자기 소나기를 퍼부은 뒤 빵빵함이 사라진 소낙구름
모든 땀을 다 빼놓을 만큼 혼신의 힘을 다해 남산 정상까지 갔다가 사람들을 피해 깔딱고개를 살짝 내려와 자전거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곳 남산 다운 힐!! 속도가 너무 붙을 염려가 있으니 커브 길 직전에 적절히 브레이크를 잡고 무게중심은 약간 뒤쪽으로 하도록. 가끔 버스가 자전거에게 양보 하기도 하는 구간이다.. 비오고난뒤 미끄러운 길이었지만 싱그러움은 담뿍 담을 수 있었다.